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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다 우리

시각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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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의 이해

시각장애인이란?

사람의 시각은 시력(visual acuity)과 시야(visual field)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시력은 얼마나 자세히 볼 수 있는지, 시야는 얼마나 넓게 볼 수 있는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시력은 여러가지 개념으로 나뉩니다. 자신의 앞 중앙을 볼 수 있는 중심 시력과 주변 부위를 볼 수 있는 주변 시력으로 분류되며,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는 근거리 시력과 먼 것을 볼 수 있는 원거리 시력으로 분류됩니다.

시각 장애의 정도와 유형은 다양하여 시각 장애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각적 정보가 필요합니다. 가령 시각장애인들 중에는 시력이 전혀 없지만, 사람이나 장애물을 잘 피해서 흰 지팡이를 이용하여 독립 보행이 가능한 분도 있으며, 시력이 부분적으로 있지만 독립 보행이 불가능한 분도 있습니다. 또한 터널에 들어가서 사물을 보는 것처럼 주변의 시야 정보가 낮은 경우의 시각 장애도 있으며 눈동자를 한쪽으로 치우쳐야만 좀 더 깨끗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는 등 그 정도와 유형은 매우 다양합니다. 시각장애인의 시력이나 장애 정도만을 가지고 시각장애인을 부분적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많은 정보를 파악하여 적절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할 것입니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상 시각장애인의 정의

  • 나쁜 눈의 시력(공인된 시력표에 따라 측정된 교정시력을 말한다. 이하 같다)이 0.02 이하인 사람
  • 좋은 눈의 시력이 0.2 이하인 사람
  • 두 눈의 시야가 각각 주시점에서 10도 이하로 남은 사람
  • 두 눈의 시야 2분의 1 이상을 잃은 사람

장애인복지법 시행 규칙에 따른
시각장애인의 장애 정도

장애정도
장애 정도 판정 기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좋은 눈의 시력(공인된 시력표로 측정한 것을 말하며, 굴절이상이 있는 사람은 최대 교정시력을 기준으로 한다. 이하 같아)이 0.06 이하인 사람
두 눈의 시야가 각각 모든 방향에서 5도 이하로 남은 사람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좋은 눈의 시력이 0.2 이하인 사람
두 눈의 시야가 각각 모든 방향에서 10도 이하로 남은 사람
두 눈의 시야가 각각 정상시야의 50퍼센트 이상 감소한 사람
나쁜 눈의 시력이 0.02 이하인 사람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의 유의점

대화를 나눌 때

  •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는 먼저 말을 건네고 이름을 말씀하여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악수를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악수를 통해 상대방이 서 있는 위치를 분명히 알 수 있게 됩니다.

  • 여러명이 함께 모여 대화를 할 경우에는 정안인에게도 이름을 지목하면서 대화를 하면 시각장애인들은 질문이 누구에게 하는 줄 알 수 있게 되어 대화가 편안하게 됩니다.

  • 대화 중 잠시 자리를 비울 때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올게요” 라고 이야기 해 두어야 혼자 말하는 실수를 하지 않게 됩니다.
    실외에서 시각장애인을 혼자 기다리게 할 경우에는 벽이나 기둥이 있는 곳으로 가서 시각장애인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한 곳에 서 있음을 파악하게 하여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할 때

  • 시각장애인과 식사할 때에는 “여기에 물컵이 있구요, 국과 밥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각각의 그릇을 가볍게 만져볼 수 있도록 합니다.

  • 반찬의 경우에는 식사하기 전에 젓가락을 잡은 상태에서 같이 손을 함께 잡고 각각의 접시에 젓가락을 가져가 위치를 확인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시계방향으로 위치를 설명하면 좋습니다.

  • 식사도중 멀리 있는 반찬의 위치를 가까이 옮기면 혼돈이 될 수 있으므로 위치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내법

안내하는 요령

  • 시각장애인이 반보 뒤 측면에 서서 안내인의 팔꿈치 바로 위를 자연스럽게 잡고 시작합니다. 이 때 시각 장애인이 안내인의 팔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므로 안내인이 자신의 손등을 시각장애인의 손등에 가볍게대어 팔의 위치를 알려주면 됩니다.

  • 좁은 곳을 갈 경우 안내인은 자신의 팔을 구부려서 등 쪽으로 가져가고 시각장애인은 상박부를 잡았던 팔에서 내려와 손목 부위를 가볍게 잡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각장애인과 안내인이 한줄을 이루고 가므로 좁은 장소를 이동하는데 용이하게 됩니다.

  • 계단을 갈 경우에 시각장애인은 한 손으로 안내인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계단의 안전레일을 잡고 한 계단 뒤에 위치하여 올 수 있도록 합니다.

  •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경우 필요하면 말로 언급해주고, 계단과 같은 곳에서는 잠깐 멈추어서 환경의 변화를 시각장애인이 감지하도록 합니다(처음에는 일일이 말로 설명해 줄 필요가 있으나 자연스러운 안내보행을 위해서는 말하지 않고 잠깐 서서 환경의 변화가 있을 것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의자에 앉을 경우에 안내인은 의자 앞으로 바싹 다가가 시각장애인의 손으로 의자의 등받이 쪽을 만지게 하고, 등받이에서 의자바닥으로 손으로 쓸어내리게 하여 의자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 시각장애인이 잠깐 기다려야할 상황일 경우 공간 가운데 있게 하지 말고, 벽이나 가구에 기대게 하여 자신의 위치가 다른 사람들의 보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 시각장애인의 보조에 맞추고, 편안한지에 대한 여부를 물어야 합니다.

  • 안내보행이 독립보행의 예행연습이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방향정위에 대한 정보를 설명해주고, 다른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단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기시킵니다. (예: 자동판매기의 기계 소리가 들리죠? 바로 그 소리 다음에 계단이 있어요)

  • 여기, 저기, 이만큼과 같은 지시어 사용에 주의하고, 방향을 가리킬 경우에는 시각장애인의 현 위치에서 본 시계방향으로 방향을 알려줍니다. (예: 현금지급기는 명진씨의 10시 방향으로 3m 정도 가시면 발견할 수 있어요)

  • 자동차를 탈 때, 차를 타다가 머리를 부딪치게 되거나 큰 차를 타면서 불필요하게 허리를 굽히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문 윗부분을 만져서 확인한 후 탈 수 있도록 합니다.